이번 2005년 6월 26일자 iPod S/W Update는 iTune 4.9에 대응되는 Podcasting의 지원이 주된 요인이고, Apple의 home page에서 또한 그렇게 이야기하지만, 진정한 이익은 Firewire(IEEE 1394) connection이라고 말하고 싶다.
Mac Platform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Windows Platform에서의 iPod 4세대 click-wheel의 Firewire connection은 3.0.2까지 USB 1.0보다 느린 전송, 전송 중 iPod Reset, S/W Update 중 Hangup(먹통) 현상 등을 경험하고 있었다. 물론, External Disk로써의 역할은 기대할 수 조차 없었다. 용산에서 사은품으로 나누어주는 USB storage stick보다 몇 배로 느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느려도 파일 전송이 완료되면 고마운 일이었다. user group에서는 의견이 분분하였지만, Apple의 공식적인 답변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결국 내가 선택한 방법은 Firewire를 철회하고, CPU resource를 갉아먹는 USB 2.0으로 방식으로 바꾸는 것 뿐이었다.
- 물론 A/S 받았다. 정확하게는 새제품으로 교체를 받은 것이다. 그렇게 난리를 피우는 iPod의 '내부'가 멀쩡하게 유지될리 만무하였다. 물론, 그 전에 Firewire Card도 교체해 봤다. 통계변위의 오류를 피하기 위하여, 나의 Notebook, Desktop, 친구의 Desktop, 그리고 친구의 Mac (난 이미 Mac Platform과 작별해버렸다) 피실험 대상은 숫자를 나열하기에도 벅차다. 결론은 역시 iPod의 결함.
하지만, 이번 S/W 3.1를 완료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Firewire port를 통하여 iPod를 연결하니 이전과는 다른, 종전까지 사용하던 3세대와 동일한 Performance와 안정성을 아직까지는 보여 주고 있다.
단, 하나의 조건이 있다면 - 실험의 결과 - 그저 S/W를 update하는 것이 아니라, S/W Updater에 있는 "RESTORE"를 선택하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iPod를 이번 새로운 S/W를 통하여 Factory Default(공장출하값)으로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고통이라면, iPod 내의 모든 Data는 일시에 사라진다는 것 뿐이다.
그러나 아직, "모든 문제는 사라졌다"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은 아니다. Apple의 Release Note에는 달랑 "Integration with iTunes 4.9 for downloading and listening to podcasts" 뿐인 상태에서 은근슬적 잠재되었던 문제를 해결하였는지, 아니면, 내가 사용하는 Windows Platform System의 지엽적인 문제였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 그 동안 Windows Update도 수 없이 자동으로 되는 것을 목격한 기억(대부분이 Security Issues였지만)이 있는 한.
아직 난, Apple을 의심 가득한 눈 빛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Apple은 자신이 벌려 놓아버린 이 '큰 판'을 관리하고 정리하기엔 너무 나약하고 너무 무기력하다, 아직도. A/S에 대한 원칙도 없이 모든 것을 협력사의 기지로 해결하길 기대하는 구시대적인 행태는 정말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어 보인다 - 이 부분을 재차 확인할 때마다 Mac Platform을 떠난 것에 대하여 '잘한 선택'이라고 스스로를 다둑거려 준다.
다만, CD Walkman으로 만족하던 Street Music Life가 iPod를 통하여 완전히 Style이 바뀌어버려 iPod를 놓을 수 없다는 '중독'의 문제 탓에 Apple의 '전혀 충성스럽지 않은' 고객으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릴 뿐이다.
말이..너무 어려워....
ReplyDelete하란 말이야? 말란 말이야?
하란 말이얌 :)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