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06, 2005

Digital로의 전향, 방법의 문제.

Digital Body로 전향을 꼼꼼히 계획하던 중. Film Scanner가 어떨까? 하고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Digital Body나 Film Scanner나 결국 Analogue 정보(Film)를 Digital화(File)하는 작업임에는 분명합니다. 모두 Digital로의 전향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론에서 조금 차이를 둘 뿐이죠. 쓸만한 Digital Body나 역시 쓸만한 Film Scanner나 가격이 엇비슷하여, 역시 고민을 하여야만 할 듯 합니다.

이렇게 되나 저렇게 되나
현상소에 의존할 일은 좀 줄일 수 있겠네요.

5 comments:

  1. 최종 결과물은 디지털 정보인 점이 같지만, 과정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듯 합니다.

    빛을 모아 화학반응 거쳐 상을 만들어낸 후, 그것을 디지털화하는 과정과
    빛을 모아 애초부터 0과 1의 신호로 만들어내는 과정은 그것을 다루는 사람 입장에선
    분명 다른 감수성의 차이를 유발시킬 것이 틀림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업적인 사진가들에게 있어서 효율적인 과정은 후자가 틀림없긴 합니다.

    개인적으론 사진을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닌, 취미 수준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인지라
    과정의 효율성 보다는 개인적 감수성을 선택했습니다.

    근 1년간 사용해 오던 DSLR 바디와 나름대로 착실하게 모아오던 렌즈들,
    그리고 좋은 성능의 플래쉬를 모두 처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재밌는 것은 지난 1년간 필름을 현상, 인화할 때 들어간 비용보다는,
    디지털 바디와 렌즈들 가격의 자연하락의 폭이 훨씬 더 컸다는 것입니다.
    필름값을 아끼기 위해 디지털 바디를 선택하겠다는 일년전의 제 합리화는
    일년 뒤 어불성설로 드러나 버린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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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 블로그에 답글보고, 여기다 남겨드립니다. :)
    가지고 계신 고민의 흔적은 이미 잘 알고 있구요, V ED 가 4000ED의 많은 기능들을 가져 왔다는 설명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
    물론 기본적인 스펙의 차이를 무시할수는 없겠지만요.

    저는 디지털제품이라면(가전이던 카메라던) '신제품이 구형에 비해 조금은 나아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버그와 안정화의 문제는 배제 하구요.

    역시나 비슷한 스펙과 방향성을 가진 제품이라는 전제가 생립 되어야만 하겠지만요 :D

    그러나 역시 스캔 자체에 들어가는 시간과, 일단 최소한의 '현상'을 위한 이동 및 시간은 무시 못하는 부분이구요...

    하지만 현상된 포지필름을 들고 루페로 들어다 보는 느낌, 그리고 정말 나의 의도대로 '정확히' 표현된 컷들을 가끔 발견하는 그 맛은 놓지 못할껏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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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제 조금 긴 답글을 남겨 드렸었는데 확인해 보니 없네요...
    아무튼 제블로그에 남기신 글보고 관련 내용이 있기에 이쪽에 남겨 드립니다. :)

    제가 Digital Body보다 Film Sccanner를 선택하기로 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Digital화 하는 작업에 필요한 기기는 시간이 지나면 업그레이드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였습니다.

    현재 좋은 렌즈 + 좋은 바디를 잘 장만하면 필름회사들이 더이상 필름 생산을 중단하지 않는 이상 그 바디와 렌즈로 같은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생각이였죠...

    뭐 가격만 따지면 말씀하신데로 계속적으로 디지털 바디도 없그레이드하는 비용이나 스케너를 업그레이드 하는 비용이나 비슷하겠지만서도요...

    또 하나의 이유는 그날의 느낌 상황에 따라 다른 필름을 사용하면 다른 느낌의 결과물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였습니다.

    디지털 후보정으로 비슷한 효과를 가져다 줄수도 있겠지만 스캔을 거치고 나면 어차피 같은 얘기 이구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디지털 바디가 제일 생각날때는 자유스러운 ASA의 변경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필름을 교체하면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 시간으로 인해 '결정적순간'을 놓칠수도 있구요...

    아무튼 좋은 결론 내리시길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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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답글을 2개나 달고 보니. 'awaiting moderation...'
    헉 실수 한건 아닌지요..
    하나는 그냥 삭제 하셔도 될듯 합니다. :)

    꼭 스펨 comment달고 있는 느낌은 몰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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