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04, 2006
miru & mong 그리고 한 초여름밤의 이야기
사실 이들은 서로의 삶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털옷을 벗어버릴 수 없는 숙명에 시달리는 여름밤이면 이들은 나를 중심으로 등변 삼각형을 만들어 들어눕는다.
하지만, 이제 그 양상이 달라졌다. 나란히 열을 맞춰 정자세를 풀지 않게 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냉풍기라는 녀석이 생겼기 때문이다. 동생부부의 정겨운 선물이다. 한참 더울 해질 무렵엔 이들과 나 셋이서 냉풍기 앞에 주저 앉아 즐거워 한다.
1 comment:
Sinae
Friday, July 28, 2006 at 3:28:00 AM GMT+9
몽아...
미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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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아...
ReplyDelete미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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