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07, 2006
첫 눈
지난 금요일만 하여도, 상의를 입는 것이 어려웠다. 더웠기 때문이었다.
조여 오는 넥타이 탓에 목덜미엔 땀이 가득했다.
그런데, 오늘 첫 눈이 내렸다. 10분만에 이 혼란스러운 도시를 하얗게 만들어 버렸다. 거짓은 흰 바탕이 더 어울린다고 말하는 것처럼. 희망이 가시고, 절망이 고개를 드는 시각 눈은 하얗게 그 모든 것이 허상이었다고 비아냥거린다.
2 comments:
h2noda
Tuesday, November 7, 2006 at 7:30:00 PM GMT+9
많이 왔네....
울집은 그냥 비랑 섞여서 좀 날리더니만...그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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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in.
Saturday, November 11, 2006 at 2:19:00 AM GMT+9
여긴 시골.
모든 게 시골스럽지 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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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왔네....
ReplyDelete울집은 그냥 비랑 섞여서 좀 날리더니만...그치던데....
여긴 시골.
ReplyDelete모든 게 시골스럽지 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