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15, 2014

6/15/2014 한화 2:11 NC, 마산

3연전 싹슬이를 원했던 팬들에게 첫번째 경기를 내어주고 두번째 경기는 승리의 공식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은 이성민. 웨버가 2군으로 내려간 자리에 이성민이 들아왔다.

처음 선발에 나서는 이성민을 응원하는 타선은 뜨겁게 타올랐고 아름다웠다. 그간 부진했던 이호준은 기계식 안타를 제조하였고, 모창민도 눈부셨다. 교체 출장한 김종호도 지난 경기와는 다른 모습이었고, 우리의 1번 타자는 박민우이어야 한다는 것을 박민우가 증명했다.




이번 주말 3연전을 보면, NC가 견고한 팀이 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다. 선발이 무너져도 불펜에서 잘 버틸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공격에서의 키 플래이어는 어떤 타순에서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호준이 부진할 때 나성범 테임즈가 있고 , 이들이 부진하면 오늘처럼 손시현과 모창민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볼만 3개 얻은 후에도 제 4구를 무기력하게 지켜보는 지석훈이 답답하지만.

이번 경기는 1회말에 결정지어졌다. 박민우로 시작하여 박민우로 다시 돌아오는 타석이 말해주는 것. 수비도 탄탄했고, 이성민의 위기 관리도 박수를 보낼 만했다.

팀내 경쟁이 모든 선수들에게 좋은 작용을 한다는 좋은 예를 NC는 보여주고 있었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숨길 수 없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은 감독으로 총 600승을 이번 경기로 기록하게 되었다.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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