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이닝 7 삼진 1 실점이었다.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 라던 그의 바램대로 지금처럼 시즌을 잘 이끌어가길 바란다.
이 경기의 최대 위기는 이재학이 내려가고 나서부터였다. 언젠가는 좋은 선발이 되었으면 하는 손정욱의 절대 물러서지 않는 투구 이후, 원종현이 오르고 내린 마운드는 영원한 에이스 손민한에게 넘어갔다. 손민한은 첫 상대와 스트라이크 승부를 마음처럼 해 내지 못 하더니 1사 1 -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손민한 등판시 1사 1루. 점차 제구를 찾아가던 손민한은 젊은 이병규에게 큰 포물선을 그리는 타격을 허용했다. LG 친화적이었던 중계진의 캐스터는 홈런인 듯 환호하였지만, 마운드의 손민한의 얼굴을 프라이 아웃을 직감했다. 그렇게 우익수에게 잡혀 2사 1 - 3루. 타석에는 채은성. 손민한은 묘한 미소를 보였고, 삼진을 잡았다. 그리고 아주 오래간만에 마운드에서 환하게 웃는 손민한을 볼 수 있었다. 마운드에서의 그의 미소 - 정말 얼마만인가. 9회의 마지막 3개의 아웃 카운트는 팀의 마무리, 김진성이 기록했다 - 가볍게.
NC 다이노스는 연 이틀, 야구 다운 야구를 보여 주었다. 공인구의 반발력, 심판의 자질과 좁아진 스트라이크 존, 외인 타자들의 리그 합류로 인한 효과 - 등등 많은 분석이 있었고, 다들 그렇게 입을 모아 이야기 했지만, NC 다이노스는 꼭 그런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시즌 40승을 기록하였다.
We’re NC Dinos!
부진하던 이호준은 어제 하루를 쉬더니, 오늘 안타와 홈런을 기록하였다.
모창민도 좋아지고 더 좋아지고 있다. 수비는 이제 수준급이고, 타격도 멋지다. 오늘 투런을 쏘았다.
나성범은 드디어 ‘부진’이라는 수식어를 어쩔 수 없이 달아야 할 것 같다.(사진 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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