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의 수비는 경기의 긴장감을 끝까지 이어가게 만들었고, 타석에서의 침착함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영리한 주루 플래이는 이번 경기의 우위를 점령하는데 탁월할 역할을 했다. 나성범도 제 역할 이상을 했고, 이호준도 테임즈도 무엇을 해야할 지 알고 있었다. 특히 이종욱 부상으로 교체투입된 권희동과 홈을 지켜내고 타점을 올린 김태군도 빛난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보다 조급했고, 집중하지 못 했다. 2차전의 승부처에서 테임즈를 막고 나성범을 지워버린 김용의는 이 번 경기에 NC 다이노스의 수호천사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NC 다이노스는 이겼고, 다음 경기까지 시리즈 승부를 이어갔다.
어쨌거나,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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