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의 타칼코마니처럼 홈런이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었다. 오재원에 이어 다음 타석의 양의지는 바뀐 투수 노성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렇게 분위기를 다르게 만드는 홈런은 연이틀 두산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지만, 우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손민한 그리고 장원준의 대결, 둘 다 롯데 자이언츠의 사람들이었다. 기록된 숫자가 말하는 것을 무시하고 경기의 내용을 본다면 단연 손민한이 더 나은 모습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시범경기에 이어 손민한은 선발로서의 자신을 잘 증명했다.
NC 다이노스의 공격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공격의 짜임새 이것이 상당이 중요할 터인데, 그런 짜임새를 이루어 내지 못 하였다. 박민우는 여전히 멋졌고, 태임즈도 슬슬 시동을 거는 듯 했지만, 6번 타순의 이호준은 마치 그 이하의 타순처럼 행동했다.
신나지는 않지만, 실망하고 싶지도 않다. 이제 두 경기를 했을 뿐이다.
그래도, 신나지 않은 건 신나지 않은 것이다.
go Dinos! We’re NC Dinos!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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