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던 두 사람이 각성했다.
한 사람은 손시헌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나성범이었다.
손시헌: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홈런
나성범: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홈런 1도루
박민우: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실책
김종호: 4타수 2안타 2득점
무엇보다 에릭 해커의 혼을 담은 투구가 없엇다면 이 모든 것이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NC 다이노스는 4월 한 달 동안, 9승 9패로 5할 승부로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연승과 연패로 이어진 비정상적인 분위기에다가 리그에 절대 약자가 있는 가운데, 단순 5할은 좋다 말하기 어렵다. 특히 절대 강자에게 1승도 얻어내지 못 한 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3월 시즌 개막과 더불어 두산에게 받아버린 2패를 생각하면, 지금의 5할 승부의 -2라고 간단 계산 가능하다. 절대 강자과 절대 약자가 있는 리그, 5할 5푼은 되어야 가을에 웃을 수 있을지 말지 가늠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오늘은 멋졌고, 오래간만에 시원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LG 트윈스는 참 고마운 존재이다.
특히 LG 3루수 정성훈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
NC 다이노스 홈패이지에, 한 동안 LG라고 적어야 할 곳에 '삼성'이라고 적는 실수를 찾을 수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은 나 하나만은 아닌 것 같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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