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승리의 거름은 그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상대 팀의 포수와 좌익수들의 도움이었다. 특히 나지완과 신종길의 도움은 매우 큰 힘이 되었다. KIA 타이거즈의 득점도 나성범의 과욕과 3루를 지키던 지석훈의 얼빠진 플레이의 결과였지만, 지석훈은 이후 만회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 공식 기록은 박민우의 실책이지만, 난 아무리 생각해 봐도 충분히 포구할 수 있는 공을 놓친 지석훈의 잘못으로 여겨진다. KIA 타이거즈가 2:2로 균형을 맞추었을 때 NC 다이노스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먼저 정신을 차린 쪽은 NC 다이노스였고, KIA 타이거즈가 보여준 헛점을 제대로 파고 들어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NC 다이노스는 2회부터 6회까지 쉬지 않고 득점하였다. 안타를 못 친 선발은, 나성범과 이종욱 뿐이었고, 1루를 밟아보지 못 한 선수는 나성범 단 한 명이었다.
참혹했던 4월이 지났고, 5월 5일 어린이날, NC 다이노스는 ‘14승 14패’ 승률 5할을 되찾았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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