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의 능력을 보면, 김태군이 초라해 보였다. 7경기 연속 안타보다 투수의 공을 블러킹하는 능력이 포수에게는 더 요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의지보다 김태군이 좋은 완벽한 이유 하나는 있다. 양의지는 거의 부정에 가까운 死구를 만들기 때문이다. 오늘 첫 사구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며, 두번째 사구는 피하는 시늉을 완벽하게 할 뿐임을 널리 알려주고 있었다. 건전하고 완벽한 심판(가르시아와 랩을 하는 심판 말고)이 현장에 있었다면, 양의지는 생각보다 적게 1루를 밟았을 것이다.
어제와 같은 대 변격은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1위를 지키게 되었다. 그리고 순위표의 승률이 점점 정상화 되고 있다. 6할 승률은 좀 이상해 보였고, 1할 승률은 언급하기 힘들었다. 1위부터 10위까지 5할대 중후반에서 4할대 중초반 사이에 촘촘히 어깨 싸움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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