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23, 2015

7/22/2015 NC 3:2 롯데, 울산

더블 플레이
어제의 9회말, 더블 플레이를 노렸던 이민호-김태군은 김태군의 안이한 볼배합으로 팀을 수렁 속으로 밀어넣었다. 오늘은, 이 더블 플레이가 멋지게 두 번이나 나오면서 팀을 구해 내었다. 이 결과에 김태군이 기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홈 플래이트 뒤에는 김태군이 앉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두 번의 멋진 더플 플레이 중 하나는 오늘 9회말에 나왔고, 그렇게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손시헌
나는 이런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이전의 손시헌을 높히 평가했지만, 지금의 손시헌은 당연히 C팀에서 뛰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내가 이런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감독이라는 팀내 최고 권력자가 눈감고 감싸주기 때문이다. 그 이유도 알지만, 손시헌의 ‘어쨌든’ 선발 출장은 받아드리기 힘들다. 어제 팀 붕괴의 단초가 되었던 노진혁의 실책은 노진혁 개인의 문제이기 보다는 출장 빈도가 극히 낮은 탓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쨌든’ 선발 출장하고 있는 손시헌이 지금의 부진 속에서 노진혁에게 기회를 주었다면 어제 9회말의 안타까움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손시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문 감독의 편파적인 사랑의 결과를 오늘 조금 수확을 했다. 3회말 박민우와 합작한 병살로 초반 위기를 넘길 수 있었고, 추가점이 절실했던 찰라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손시헌이 2루타를 만들어내며 앞선 주자, 지석훈을 불러들일 수 있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손시헌
하지만, 그를 여전히 탓하고 싶은 것은 이종욱과 더불어 안이한 경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시헌의 실책이 낮은 이유는 (물론 한 경기에 3실책이라는 엄청난 일도 해 내었지만) 아마도, 수비 범위가 예전보다 많이 좁아졌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내야를 빠져나간 타구를 이종욱이 느긋하게 처리하면서 단타로 끝날 수 있는 타격이 2루타가 되었더라. 오늘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던 이호준과 더불어 이들은 긴장감이 부족하고 근성이 없어 보이며 나와 팀을 달리 생각하는 듯 한 경기를 보여준다. 그래서 못 마땅한 것이다.


젊은 백업 선수들
나성범과 교체된 윤병호는 실책과 안타로 두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이호준 자리를 찾이한 김성욱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모두 훌륭했다. 지금의 이호준은 더 쉴수록 팀에 더 도움이 되겠다.

김종호
모두가 타격이 부진할 때 그는 ‘나만은 그러지 않을 것이야’라고 두각을 나타내더라. 오늘은 5타수 2안타 1득점 그리고 그 1득점을 하기 직전, 2연속 도루를 하여 리그의 최다 도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내 경쟁자인 박민우는 수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 반면, 다섯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출루할 기회를 만들지 못 했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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