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훈과 김태군은 작전을 성공시켰고, 이재학은 그의 능력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내었다. 지석훈의 수비를 보면 그 자리에 모창민이 있지 않음에 안도하게 되고, 짧은 시간의 성장에 감동하며, 얼굴은 사뭇 잘 생겨 보이는 현상을 겪게 된다. 손시헌은 야구는 평균의 스포츠이기에 전반기 부진이 하반기 활약으로 상쇄킬 수도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손시헌은 공수 모두 나무랄 것이 없었다. 그 동안 손시헌의 부진에 대하여 비판을 넘어 비난의 경계를 오고 간 것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이 생길 정도였다. 내일도 만약 손시헌이 2루타를 기록하면,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과 같은 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6경기 연속 2루타. 아마도, 이런 멋진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 중에 가장 낮은 타율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테임즈가 조기에 벤치에 앉고 조영훈으로 교체되었을 때 하필, 믿는 최금강이 제대로된 투구를 보여주지 못 하였고 늘 그렇듯 불안함이 본 모습인 김진성이 경기를 망쳐버릴 뻔했다. 하지만, NC 다이노스에게는 임창민이 있었고, 임창민은 미소 한 번 보이지 않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임창민은 오늘 경기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 내었다. 임창민! 그의 이름은 팬들에게 ‘안심’을 전한다. 공격에서는 테임즈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평범해졌을 때, 나성범이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만들어 내며 다이노스의 타선을 식지 않게 했다.
KT 위즈는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이 경기를 지켜내었다. NC 다이노스의 선수복이 아주 멋졌다. 이미 유투브를 통해 티저가 공개되었지만, 실제로 선수들이 입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잘 어울렸다.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