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타순만 본다면, 현재의 테임즈 - 나성범 - 이호준의 조합이 좋아 보인다. 그 성과를 이번 주 계속 확인할 수 있는데, 상대 투수가 무서운 테임즈를 피하면 불을 뿜는 나성범과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대면은 테임즈의 득점 횟수를 현격하게 올려주고 있다. 이 타순은 테임즈 - 나성범을 상수(常數)로 설정하고 이호준을 변수(變數)로 활용하면 큰 이득을 볼 것이다.
김성근 감독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국 시리즈 같은 투수 교체를 해 나아갔다. 하지만, 일관성도 없어 보였고, 그 연유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타이밍도 아니었다. 결국 한화의 마운드는 공격수들의 성실함을 쫓아가지 못 하여 조화를 잃고 표류하였다.
프로야구는 순수하게 경기력을 겨루어 성취를 이루어내는 체육이라는 본질이 분명 존재하지만 엔터테인먼트라는 것을 결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유희적이자 상업적인 측면에는 항상 스토리가 따라오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엮여 관중은 경기에 열광하고 결국 팬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팬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와 그 선수의 플레이가 존중받기를 원한다. 김성근 감독은 아마 모를 것이다.
이제 손민한과 배영수가 함께 마운드에 오르는 경기를 다시 보기는 어렵겠지? |
* 사진출처: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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