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에 머그컵을 두고 사용했다.
- 자가용 주행거리를 전년대비 절반 이하로 줄였다.
- 통에 든 물(bottled water)을 사 먹지 않고, 수돗물(tap water)을 마셨다.
물론, 의심이 많은 난, 정수기도 마련했다. - CD/DVD/Blu-ray를 사기보다는 되도록이면 디지털 매체를 이용했다.
YouTube Red, Apple Music, Netflix 회원이 되었다. - PC 교체의 욕구를 잘 억눌렀다.
- 몸을 씻는 횟수를 줄였다.
더 줄여도 상관없다고 환경 보호론자들이 주장하고 있지만, 난 사람을 만나야 하는 직업이어서 '휴일 더럽게 지내기' 만이라도 실천하고 있다. 확실히 지구에 사는 생물 중에 사람만큼 스스로의 청결을 위해 자원을 낭비하고 그 청결이 너무 심각하여 새로운 병에 시달리는 이상한 종은 없다. - 사용하는 종이의 양을 줄였다.
집에 있는 프린터의 토너를 1년에 한 번 정도 교체한 것 같은데 2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 A4용지는 사는 일은 없었고, 사무실에서 버려지는 (내부용 정보가 없는) 이면지를 챙겨 모아 사용했다.
한 해 동안 내가 산 노트는 딱 한 권이었다. 보통은 5권 남짓 샀었다. 필기구를 이리저리 굴려대며 글자를 써내려 가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내 손으로 만들어 내는 서체에 애착도 있지만, 전자기기에 메모를 남기는 일이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다.
포장이 과한 상품은 사지 않았다, 외국에서 생산된 제품보다는 내국에서 생산되는 것 중에서도 내가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상품을 선택했다. 한 번 쓰고 버릴 건 쓰지 않으려 했다, 위생에 관한 것은 예외로 두었다. 편리하며 옳지 않은 건 나쁜 것으로 생각했다. 불편하더라도 옳은 것을 선택하기 위해 조금 더 귀찮아지고, 조금 더 참아내고, 그래서 조금 더 이 마음과 행동을 지속하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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