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생각하며 영화를 보았다.
보통은 생각없이 보거나, 생각할 수 없이 몰입하거나, 극장을 나서며 생각을 시작하게 된다.
이 사랑스러운 영화를 지난 달에 비로소 보게 되었다. 항상 그렇듯 왜 서둘러 보지 못했는가? 에 대한 짧은 한탄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내 영화관람의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책도 영화도 음악도, 이제는, 멍청하게 앉아서 세월이 지나가는 것을 관찰하는 낭비적 재미보다 우선되지 않는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