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사진까지는 잘 올라 갔다. 하루 혹은 이틀에 한 번 올렸다. 나에게 사진을 보관하고 전시할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헸고, 인스타그램을 써 보기로 했다.
4번째 사진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그들의 제시한 사유에 해당 사항이 없는 것뿐만 아니라 도대체 세계 최고라는 서비스의 검열 알고리즘이 아주 기본적인 사리를 분별 못 할 정도라는 것이 한탄스러웠다.
인스타그램이 유명해지기 전에 계정을 만들었다가 삭제했던 이유를, 그래서, 기억해 냈다. jhin.com 주소도 그들의 기준에서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배라고 했기 때문이었고, 그 때도 사진 올리기가 지금과 같았다.
난 오랜 시간을 지나오면서 망각의 강을 폴짝 뛰어 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변함없는 상대에게 새롭게 화를 내고 있었던 것이다. 멍청한 서비스 앞에서 바보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떠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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